평화와 공생의 21세기를 향해

21세기를 진실의 평화와 공생의 세기라고 하기 위해서는 전쟁이 아닌, 지역분쟁과 국제마찰의 배경에 있는 문제해결에 대해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이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그것이 실행되는 것은 패권주의로 치닫는 제국의 리더쉽에 의한 것이 아닌 국제여론의 민주적인 협의의 장에 있어서이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지구촌의 촌민 한명 한명의 보다 공평하게 나누고 서로 돕는 양식이라는 것에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국제문화학은 그러한 양식을 키우고, 문화적대화의 작법을 습득하기 위한 학문이다. 장래에 여러분이 어떠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인간다운 판단에 근거해서 그리고 지적기능으로서 여러분을 지탱해갈 것이다.
대화의 전제로서 우선은 자타 문화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수업에서는 민족, 국가, 지역, 이데올로기뿐만 아니라 성차와 연령차 등에 의한 여러 문화를 언어, 문학, 영상,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교육, 종교, 역사, 정치, 경제, 법률, 환경 등, 다방면에서 학제적으로 배워간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문화도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서로 영향을 끼치며 변용을 반복하고, 때로는 현상유지를 위해, 또는 지배피지배관계에서 오는 불공평함을 은폐하기 위해서 생성된 말이었다는 것도 인식될 것이다. 앞 세기 2번의 세계 대전의 반성을 하고 후기 식민주의와 다원문화주의, 컬쳐럴 스터디, 성 연구라는 문화연구의 의논을 거쳐 지금 우리들은 문화를 여기까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점까지 왔다.
이 지점에서 다시 국제문화학을 배우는 것의 의의는 자칫 빠지기 쉬운 자기 중심적인 민족주의와 문화우월주의, 편향된 보편주의를 회피할 수 있도록 정신을 단련시키고, 개개인의 인권을 지키도록 다양한 인간집단의 권리를 옹호하고 공생을 실현한다는, 바로 문화의 민주주의를 배우는 것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문화 고유성의 희박 및 변용에 대해 최근 문화현상으로부터 ‘더 라스트 사무라이’를 예로 들어보자. 여러분 모두 아시는 바와 같이 이 영화는 하버드 대학에서 일본연구를 한 미국인 감독이 국제적 제작 스태프와 함께 헐리우드의 윤택한 자금으로 니시고 원작에서 만들어 낸 사무라이 이야기이지만 이것은 일본영화인가 그렇지 않으면 미국영화인가. 2003년 뉴질랜드에서 무사도가 니시고에서 톰 크루즈로 계승된 것이라면 무사도정신은 일찍이 니토베 이나조가 구미에 대해 논했던 일본고유의 정신문화가 아니게 된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문화인지, 일본문화인지, 사실에 충실한가를 묻는 것에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이 영화가 허구의 리사이클과 다양한 문화적 요소의 혼합이라는 문화 본질의 일부분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또한 17세기의 ‘오륜서’,18세기의 ‘잎의 그림자’, 국제평화주의자의 ‘무사도’부터 일본전문가인 아이반 모리스의 ‘고귀한 패배’ 그리고‘라스트 사무라이’까지 ‘무사도’도 시대를 거쳐 국경을 넘어 변용하고 있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국제문화학은 결코 외부에만 향한 학문이 아니고 국내 및 지역사회의 공생과 조화를 달성한 후에 유효한 시점을 제공하는 학문이기도 하다. 다문화사회, 다민족사회라고 한다면 우선 미국 합중국이지만 2000년의 국제조사에서 그 경향이 특히 뉴욕 시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 명백해졌으며 퀸즈구에 이르러서는 138개의 다른 언어가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이것도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주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과거의 이민사정과의 현저한 차이는 그들의 신이민은 모국어와 그 외의 생활양식과 습관을 바꾸는 것이 아닌 미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즉, 복수 문화적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것처럼 차별, 증오에서 오는 범죄 등의 문제가 염려되고 현실에서 발생도 하고 있지만, 행정, 활동그룹, 문화연구자, 지역주민도 공민권, 이문화 존중의 이념의 근본, 자신들의 거리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보고 되고 있다.
그 활동의 중심은 역시 퀸즈구의 주민 한명 한명과의 직접대화이다. 영어가 불충분한 경우는 통역을 두어 인터뷰를 하며 때로는 퍼포먼스, 음악 등의 표현으로 보충하면서 개개인의 이야기/ 역사를 듣고 적으며 그와 같은 행위에 의해서만 가능하게 되는 인간으로서의 이해를 깊게 하는 노력이다. 바라는 것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거리를 건너고, 즉 문화적 경계를 넘어 서로 이야기 하는, 지금 살고 있는 이향의 퀸이야말로 실은 자신들의 고향임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간다는 의식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퀸즈구에서의 대처를 학습한 후에 일본국내에 눈을 돌리면 같은 풍경이 인지될 것이다. 일본의 많은 지역사회도 급속하게 다문화·다민족화 해가고 있다. 개개인이 안전하고 풍족한 생활을 보장 받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실현은 국제문화학의 이념과 지식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게 된다.

국제문화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일본대학교 국제관계학부에는 국제관계학과, 국제문화학과, 국제교류학과, 그리고 국제비지니스 정보학과의 4개의 학과가 설치되어 있다. 지금까지 말해 온 국제문화학은 이 4학과 중에서 특히 국제문화학과와 국제교류학과에서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국제문화학과

◎지역 내외에서 문화교류의 가교가 되는 인재의 육성
앞서도 말했듯이 지역내외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사회는 급속하게 다문화·다민족화하고 있다. 게다가 개개인의 문화적 아이덴티티도 다양화·복잡화되고 있다. 이처럼 현실을 근거로 이문화에 대한 선입관, 편견을 배제하고 상호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문화를 새로운 연구 성과를 근거로 학제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배운 것을 지역공생사회의 리더로서 다음 세대에 이념을 전하고 실천에 입문하는 교사로서 더욱 국제사회에 있어서 실제 문화교류를 살려간다. 그러한 인재의 육성에 맞춘다.
◎지역별 전문 코스로 세계의 문화를 다각적으로 학습·연구
국제문화학과에서는 전문연구의 대상으로서 <미국문화코스><유럽문화코스><중국문화코스><일본문화코스>의 4개 코스를 설치하고 언어·문학·사상·사회 등 폭넓은 시점에서 학제적으로 문화를 추구하고 1년차부터 각 코스로 나뉘어 전문성을 높인다.
또한 저마다의 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이해하기 위해 일본과 각 지역을 비교·분석한다. ‘국제시가문제’‘비교민족학’을 비롯해‘오세아니아론’‘라틴아메리카론’외에‘크리스트교문화’‘불교문화’‘이슬람문화’‘유교문화’등 문화특성의 결정요인을 추구하는 다채로운 전문 과목을 설치하고 하나의 생각과 가치관에 치우지지 않는 객관적인 시점과 판단력을 기름과 동시에 세계 속에서의 일본의 위치를 파악한다.
◎문화와 지역이해의 기본이 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양성
언어는 문화를 형성하는 근간이며, 지역이해에는 언어 커뮤니케이션능력이 불가결하다. 국제문화학과에서는 제1외국어에 5과목, 제 2외국어에 9과목을 비롯해 저마다의 코스에 대해서 회화, 통역법, 문헌강독 등 다채로운 어학과목을 설치. 또한 네이티브 스피커 교원중심의 지도에 의한 외국어로 토론하고 일본문화를 외국어로 소개할 수 있는 실용 회화력을 몸에 익힌다.

국제교류학과

◎세계 현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새로운 시대의 국제교류를 추진
정보화가 가속화되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국제교류는 행정과 기업단위의 연결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세계각지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이메일을 교환하는 등 개인 레벨에서도 다양한 확대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회의 움직임에 따라 환경문제와 빈곤 등 세계 나라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같은 지구에 사는 인간이기에 자기 자신의 문제로서 파악하고 국제협력과 문화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제교류학과에서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세계관과 글로벌한 시야, 이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는 풍족한 마음, 그리고 국제협력과 문화교류에 필요한 주체적 행동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어 이제부터 국제교류를 리드하는 인재를 육성한다.
◎글로벌한 시점으로 이문화 해결을 깊게 하고 실무능력을 닦는다.
국제교류학과에서는 이문화를 이해하고 국제교류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확실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편성하고 있다.
1년차에 ‘국제관계론’‘국제문화론’‘국제시사문제’등 국제사회의 도입 부분을 배운다.
2년차에는 ‘국제교류론’‘문화교류론’ 등 폭넓게 국제교류의 실태와 과제를 고찰한다.
또한 3년차에서는 ‘일본 연구’ 등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그것을 영어로 전하는 기능을 향상시킨다. 한편 일본과 깊은 관계를 가진 영미·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 연구에도 몰두한다.
◎현지 조사, 정보처리, 어학 등으로 실천력을 기르는 충실한 과목군
현지 조사와 레포트 기법을 습득하는‘스터디 스킬’과 외국어실습과 국제사정, 사례연구, 인턴쉽에 몰두하는 ‘국제교류’등 풍부한 연수·실습과목이 국제교류학과의 큰 특색 중 하나이다. 또한 정보처리와 정보네트워크세미나, 영어·중국어 커뮤니케이션과 통역·번역법 등 언어표현세미나도 풍부하다.

졸업테마의 소개

이상의 연구 후 4년차가 되면 국제문화, 국제교류의 양 학과에서 졸업논문을 끝내게 된다.
졸업 논문은 선택과목이지만 대학 4년간에 배운 것을 집대성하기 때문에 집필하면 연구조사방법의 습득, 문장력, 논문구성력, 논문형식의 숙달 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테마는 원칙적으로 자유지만 대학 4년간의 집대성임을 잘 인식하여 담당교수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몇 개의 예를 들면 ‘대통령취임연설에서 보이는 미국의 이상’‘일본계 미국인: 1세와 2세의 갈등’‘미국의 다문화주의: 아시아계 미국인이 사는 길’‘선교사가 보는 일본’‘문학에서 해독하는 일본에 있어서의 재일한국·조선인과 외국인노동자’‘유럽에 있어서의 페미니즘 전개’‘일본인의 애국심’‘풍속화: 구도와 색채의 특징’‘자포니즘이 끼친 영향과 환상’‘스포츠 문화와 일본인’‘축구·세계화의 빛과 그림자: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대학원에서의 연구 내용

대학원 국제관계연구과에는 박사전기과정과 박사후기과정이 있다. 학생은 지도교수 밑에서 학위 취득을 위해 개인 지도를 받는다.
박사전기과정에서는 국제관계학부의 특색을 살려 더욱 고도의 국제관계 연구자·전문화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제관계연구A, 국제관계연구B 국제관계연구C의 3개의 학문영역이 있으며 학생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필요한 단위를 취득한다. 국제관계연구, 비교정치연구, 국제경제연구, 국제금융연구, 미국사 연구, 미국문학연구 과목이 설치되어 있다.
박사후기과정은 국제연구에 정통한 연구자로서 자립적인 활동을 하기에 필요한 고도의 능력 및 그 기초가 되는 풍부한 학식을 가지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국제정치, B국제경제, C국제문화의 3개의 영역이 있다. 국제관계특별연구, 국제정치특별연구, 국제경제특별연구, 국제개발특별연구, 서양문화특별연구, 미국문학특별연구 등의 과목이 설치되어 학생은 필요한 단위를 취득한다. 매년 12월에는 대학원생 발표회가 있으며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