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으로의 초대

문화학이라는 통합화된 학문은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부분의 대학에 ‘문학’의 이름을 내건 교육조직(학계, 학류, 학군, 학과등)이 존재하고 있다. 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 증가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에게 문화를 배우게 하는 것의 의의를 인식하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만큼 문화에 관한 교육조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탱하는 공식적인 학문에도 '문화’을 내건 것이 많이 있으리라고 모두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들의 영역에 있어 문화를 내건 공식적인 학문은 문화인류학, 컬러럴 스터디, 문화사, 문화사회학, 문화경제학, 국제문화학 등 셀 수 있을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더욱 쇼킹한 정보가 있다. 정부의 공적 기관이 인정하고 있는 인문사회계의 50학문영역에서 문화라는 명칭을 내건 학문은 ‘문화인류학’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일본학술진흥회라는 문부과학성 소관의 특수법인이 있다. 여기서는 매년 일본의 대학연구자에 대해 공모하는 과학연구비보조금 등이 있는데 2004년도의 관련예산총액은 약1800억엔이었다. 즉, 이 단체는 일본 학술연구의 총체, 총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단체가 공식적으로 분류하고 있는 문화학에 관한 학문영역은 크게 나누면 ‘인문사회계’에 있다. 인문사회계는 다시금 ‘인문학’과 ‘사회과학’ 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에 50영역에 이르는 다양한 인문사회계의 학문이 분류되어 있지만, 참으로 놀라운 것은 ‘문화’를 내건 학문은 단 하나 ‘문화인류학, 민속학’ 뿐으로 이 학문영역은 ‘문화인류학’이라는 명칭으로 정리되어, 인문학의 6대분야 중 하나라고 한다. 인문학의 6대분야는 철학, 문학, 언어학, 사학, 인문지리학, 문화인류학이다.
문화를 내건 비공식학문은 우선 문화인류학밖에 없게 된다. 그렇다고 해도, 문화에 관해 교육하는 대학은 다양한 학문명칭을 쓰고 있다. 이 이유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몇 가지의 가설을 생각할 수 있다.
1. 학문의 진화보다도 사회 진보의 스피드가 너무 빠르면 제도적 학문의 분류가 따라오지 못한다.
2. 대학에는 기성 학문의 틀보다도 학생모임을 위해 유행하는 용어인 ‘문화’를 붙이는 경향이 있다.
3. 실은 앞으로 새로운 문화학이라는 것이 계속 생겨나고 있는 사회적 징조 등의 이유 등이다.
뜻밖에 결과적으로 문화학의 왕도를 걷게 되 버린 문화인류학의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는 나의 경험에서 말해보겠다. 결국 이 3개의 가설은 대학의 교육조직에서 열광적인 경향의 문학을 이름으로 붙이고 싶어하는 증후군의 원인으로 모두 그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왠지 문화학을 배우고 싶다는 수험생 여러분의 기분은 격동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의 동기로서, 소수파의 특이한 선택이 결코 아닌 오히려 다수파의 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학이 필요로 되는 현대

나는 제자들에서 자주 교수답지 않다고 듣는다. 그것은 아마도 문화학의 기초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인류학, 그 외에도 의료인류학이라는 조금 특이한 학문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교수들이 말하는 ‘이것만큼 할 수 있다.’ 라는 선전 문구를 믿지 말고 그 대학의 교수들이 어떤 학문을 연구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라고 나는 조언하고 싶다. 문화학이 학문 전체중에서 어떠한 상황에 있는 것인지, 그것을 안다면 모두의 문화학에 대한 관심도 보다 구체적인 테마나 개별학문분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최적의 대학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금 뒤쳐질지도 모르지만 이쪽이 장래를 위해 유익하다.
우선 대학의 학문이 문과계, 이과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실제 고등학교의 진로지도는 이 2개의 분야로 수험생을 구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학부나 공학부는 이과계, 문학이나 법학, 경제학은 문과계이다. 그것은 수험과목 (수학, 이과, 사회)의 선택에서 이와 같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공부는 문과, 이과를 나누지 않고 상호 필요로 하고 중요한 것이다. 예를들면 경제학이나 지리학은 수학의 지식이 중요시되고,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농학이나 공학, 혹은 의학부는 엔지니어의 논리, 생명논리학이나 의사법학의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게 되었다. 왜냐면, 이과계출신의 기술자가 사회의 기본적인 성립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직범죄에 가담하거나, 논리상의 미스를 하는 것이 최근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 사회의 구조를 잘 모르면 훌륭한 엔지니어는 될 수 없다.
본래, 문과, 이과계를 불문하고 인간이 살기 위한 이러한 기본적인 교육은 고등학교때까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렇지만 고등학교의 교육은 대학수험중심의 교육에 편중하거나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있어서도 대학이 고등교육의 최후의 관문이기 때문에 교양을 키우는,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할 여유는 없는 것을 통감하고 있으리라.
그 때문에 대학에 들어가서 일반교양의 이수로 문과계, 이과계의 구별없이 학문을 행한다는 것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배운다고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일반교양교육은 대학교육의 안에서도 가장 성공하지 못한 시스템으로 과거 수십년동안에 대부분의 교양부가 폐지되거나, 다른 학부나 대학원에 흡수되거나 했다.
실제로 자연과학은 바이오사이언스나 나노테크놀로지에 대표되도록 점점 진보하고 있는 반면, 사회의 상식조차 모르는 연구자가 등장하고, 반윤리적인 기술을 개발하거나 조직범죄에 가담할지도 모르는 심각한 사태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이건 고사하고 정보기술의 발달이나 테러리즘의 촉발 등 기존의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과계로의 시도가 요구되어왔다. 그래서 문화학에 대한 기대가 갑자기 높아진 것이다.
따라서, 문화학을 배우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대가 요구되고 있다.
1. 개개의 사회문화현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2. 이해를 근거로 해야 할 사회의 모습을 제안할 수 있다.
3. 또 그 안에서 안전하고 충실한 인생을 보내기 위한 생활실천상의 기술을 배울수 있다.

그럼 무엇을 배워야할까?

그렇다면, 실제의 문화학 분야에서 학생은 어떤 것을 배우고 있는 것일까? 문화학에서는 문화인류학이 중심이 되고, 먼저 예를 든 인문학의 5대분야인 철학, 문학, 언어학, 사학, 인문지리학, 또는 사회과학의 각 영역이 통합되어 있다. 문화학은 인간이 창조해 낸 유형무형레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회현상 즉, 문화가 학문의 대상이 된다.
여기서 한 사례를 들어 보자. 인터넷을 이용한 만남사이트의 이용과 그것이 청춘남녀의 생활에 가져오는 영향이다.
즉, 이 문제는 현재의 문화학을 배우고 있는 대학의 대부분의 연구실에서 학생과 교사가 의논하고 있는 테마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우선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중장년층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리고 자신이 느끼고 있는 일상의 경험에서의 인상이 타인이 생각하는 것과 어떠한 공통점이나 상이점이 있는지를 분명히 한다. 또한, 신문기사 등을 통해 만남계 사이트의 이용과 이것에 관련되는 정보-대부분은 사회란에서 거론되고 있다-를 수집하고 이것을 분석한다. 도서검색이나 인터넷의 웹검색을 통해 미리 이루어진 연구-이것을 선행연구라고 한다-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이 안에서 학생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헌을 도서관에서 빌려 실제공부를 시작한다.
만남계 사이트는 일본의 고유용어지만 인터넷이 보급된 해외에서 같은 종류의 현상이 있는지를 조사한다. 만약 국제간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것이 일본과 비슷한지의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사회조사의 수법을 사용해 앙케이트 조사를 하거나, 인터뷰에 따른 조사도 기획한다.
거기까지의 예비적인 공부를 통해 또 자신의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에 없는 어떠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씩 확실히 해가자. 실험계획을 세워 조사가 정말로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지,또 인간을 조사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윤리문제는 명확히 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한다.
문화학은 사회조사를 할 때에 문화인류학이나 사회학의 방법을 사용하지만, 분석할 때에는 인문학의 지식이 총동원되고 있다. 즉 현대사회에 있어 인간관의 고찰에 관해서는 철학이나 윤리학의 지식이 필수적이다.
청춘남녀의 모습을 둘러싼 사항은 대부분의 경우 문예장르-연예소설등-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문학의 분석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조사한다.
언어학은 남성과 여성의 말투에 의한 성별 차이를 명확하게 하거나 언어사용의 개인차를 객관적으로 판정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무릇 전자정보미디어의 보급 전에는 있을 수 없었던 일이기 때문에 사학은 시대적 변천을 체크할 때에 유용하다.
인문지리학의 견해는 공간적 분포나 이용자의 공간개념이 인터넷이용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를 가르쳐줄 것이다. 그리고 문화인류학은 문자대로 세계의 다양한 청춘남녀의 존재의 인류문화에 대해서 비교자료의 존재를 가르쳐 주고 만남 계사이트가 주는 청춘남녀의 관계성의 모습이나 감정생활의 변화를 문화적으로 분명하게 한다.
문화학은 현대의 다양한 문화사상에 무엇보다도 우선 감수성이 풍부한 학생에게 더욱더 추천한다.
문화학이라는 학문영역에 관한 교육제도는 그 감동을
1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식을 얻고
2. 이해에 근거해 온 사회의 모습을 제언하고 또, 그 안에서
3. 안전하고 충실한 인생을 보내기 위한 생활실천상의 지침을 다양한 형태로 당신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문화학의 캠퍼스는 당신의 생활상의 아무렇지 않은 감동의 연장선, 바로 거기에 자리잡고 있다. 자 무한한 흥미와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우리들과 함께 공부하지 않겠습니까?

학과가이드

이하는 문화학분야로 분류되어 학과를 학과명의 관련성에 근거해 크게 1.문화종합계, 2,일본문화계, 3.외국(특정지역)문화계, 4.국제문화계, 5.정보커뮤니케이션계, 6.특정영역문화계의 6분야로 분류했다.
1. 문화종합계는 문화 혹은 문화를 만들어내는 인간, 게다가 인문이라는 언어를 키워드로 분류한다. 문화를 종합적으로 배우는 학과군이다. 문화학과, 종합문화학과, 문화창조학과, 인간문화학과, 인문학과, 인문사회학 등이 있다.
2. 일본문화계는 일본문화를 키워드로 분류한 학과군이다. 일본문화나 일본어도 연구대상에 포함한다. 일본문화학과, 일본어일본문화학과, 일본문학문화학과, 일본전통문화학과 등이 있다.
3. 외국(특정지역)문화계는 특정 외국 혹은 북미, 아시아라는 특정지역에 대해 연구를 하는 학과군이다. 구미문화학과, 영어문화학과, 영미문화학과, 영어영미문화학과, 구미학과, 아시아문화학과, 중국어중국문화학과 등이 있다.
4. 국제문화계는 국제, 비교문화등의 키워드 또는 문화인류학, 공생의 사상등의 이미지를 근거로 분류한 학과군이다. 국제학과, 국제문화학과, 국제사회문화학과, 국제언어문화학과, 비교문화학과, 문화인류학과, 문명학과등이 있다.
5. 정보커뮤니케이션계는 정보, 커뮤니케이션 교류의 단어를 키워드로 하고 분류한 학과군이다. 정보문화학과, 문화정보학과, 문화교류학과, 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언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이 있다.
6. 특정지역문화계는 문화의 특정영역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하는 학과군이다. 취급하는 영역은 다방면에 걸쳐있다. 언어문화학과, 지역문화학과, 복지문화학과, 유아문화학과, 관광문화학과, 환경문화학과, 예술문화학과, 표현문화학과, 이미지문화학과, 미디어문화학과등이 있다.